클릭비 김태형, 2년 연속 재능기부…장애인생산품박람회 무대 선다

오는 9월 9~10일 양재 AT센터 개최…김완선과 폐막식 장식

클릭비 리더 김태형이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장애인생산품박람회에 재능기부로 참가한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로, 가수 김완선과 함께 박람회 폐막식 무대에 오르며 행사에 힘을 보탠다.

 

이번 박람회는 9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근로장애인의 소득창출 및 안정적인 고용기회 제공을 위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근거한 홍보·마케팅 행사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전국 90여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이 참여해 직접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료입장이며, 제품 전시는 물론 체험, 먹거리,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김태형은 앞서 2023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현장 홍보에 기여한 바 있다. 당시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던 그는 올해도 다시 무대에 서기로 하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서울청계광장에서 재능기부로 큰 힘을 보태주었던 김태형씨가 다시 참가해준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 당시 아무도 찾아주지 않던 장애인생산품센터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며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장애인생산품센터들을 선뜻 도와주어 크게 홍보마케팅을 해준 첫 사례였다. 이번에도 김태형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제2회 장애인생산품박람회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박람회는 더욱 철저하게 각 센터들의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는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올해 박람회 폐막식은 ‘국민가수’ 김완선과 김태형의 출연 확정으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의 김서연 부장과 노유옥 과장은 “장애인 생산품의 품질은 일반 시장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아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즐겁게 쇼핑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형 박람회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