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우는 ‘탈모인들’…미용실 안 가도 되는 여름철 탈모 관리법

사진 =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햇볕을 가리고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무더운 여름철은 탈모인들에게 특히 힘든 시기다. 피부만큼이나 머리카락도 강한 햇볕과 습기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건강 정보 매체 ‘웹엠디(WebMD)’와 ‘허프포스트(HuffPost)’가 전한 여름철 모발 관리법을 참고하면 무더위 속에서도 소중한 한 올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자외선은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을 손상시켜 머릿결을 거칠고 힘없게 만든다. 특히 염색 모발의 경우 색이 쉽게 바래기 때문에 외출 전에 두피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효과적인 보호 방법이다.

 

또한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포함된 염소와 구리 성분은 머리카락 색 변색과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물놀이 전에 깨끗한 수돗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시면 머리카락이 화학물질 흡수를 줄여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뜨거운 열과 자외선은 모발 끝의 수분을 빼앗아 갈라짐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머리 끝을 조금씩 다듬어 손상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를 비롯해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이 두피에 쌓여 모발 오염을 일으킨다. 너무 자주 감는 것도 좋지 않지만, 하루 한 번은 꼼꼼히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에는 머리를 감는 횟수가 늘면서 드라이어 사용도 잦아진다. 이때는 뜨거운 바람 대신 찬바람을 이용하거나 자연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 모발 건강을 지키는 게 좋다.

 

이처럼 작은 습관만 바꿔도 여름철 강한 환경 속에서도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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