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계단이나 순위를 올렸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케빈 로이, 케빈 키스너,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10명과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단단한 뒷심을 발휘했다.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저력을 보여줬다. 김주형은 공동 54위로 4라운드에 돌입했다. 5번홀(파4)에서 버디,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기분 좋게 마쳤다.
우승컵은 커트 기타야마(미국)가 가져갔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 2위 샘 스티븐스(미국·22언더파 262타)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151만 2000달러(약 20억9000만원)를 차지했다. PGA 통산 2승 째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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