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보이넥스트도어, 감격의 KSPO 돔 입성 “내일 없다는 마음으로 즐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꿈의 무대’ KSPO DOME에 입성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단독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 FINAL’ 마지막 날 공연을 열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무대가 펼쳐졌다. 재즈바 점원으로 변신한 댄서들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백마 탄 왕자님 콘셉트로 여섯 멤버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재치있는 안무와 짧막한 마술까지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원도어(팬덤명)의 쉴 새 없는 함성이 터져나왔고, ‘나이스 가이’, ‘세레나데’, ‘123-78’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는 화려한 폭죽과 무대 효과와 어우러져 KSPO DOME 입성을 자축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선 연이어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여섯 멤버는 차례로 인사를 건넸다. 막내 운학은 “우리한텐 이제 내일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내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즐겨달라”고 당차게 외쳤다. 

 

성호는 “파이널 공연, 그 중에서도 마지막 날”이라고 공연의 의미를 짚었다. 아쉬워 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파이널이라고 인트로부터 다르게 준비해봤다”고 말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K-팝 그룹의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KSPO DOME 첫 입성이다.‘KNOCK ON Vol.1’으로 총 13개 도시, 23회 공연을 거쳐 KSPO DOME에 안착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을 향해 “우리의 성장을 함께해 온 산증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리우는 “KSPO DOME 입성에 3일 공연이 전석 매진 되었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운학은 “우리가 많이 성장하긴 했다. 마지막 날이니까 감격스럽다”고 너스레를 떨며 “스케일이 커진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 VCR과 음악 모두 생각도 못한 만큼 좋을 거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12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투어의 막을 열었다. 이후 디지털 싱글 ‘오늘만 ILOVE YOU’와 미니 4집 ‘No Genre’를 발표하며 성장 그래프를 그렸다. 파이널 콘서트는 신곡 무대를 대거 추가했으며, 전곡을 밴드 라이브를 구성했다. 무대 디자인과 연출 또한 재편해 선보인다. 무대 디자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X’로 X 모양을 기반으로 문, 집, 계단 등의 세트를 꾸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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