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이찬원과 김용빈이 다시 한번 트로트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시즌1(2020)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후, ‘찬또배기’로 불리며 트로트는 물론 예능과 광고까지 접수한 ‘만능 트롯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엔 KBS 연예대상을 최연소 남성 수상자로서 품에 안으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올해도 그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는다. 3월 발매한 콘서트 실황 앨범 ‘찬가’는 하루 만에 멜론 스트리밍 105만 회를 돌파했고 ‘밀리언즈 앨범’에 오르며 음원 강자로도 떠올랐다. 동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 역시 누적 관객수 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 단독 입성은 물론,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방판뮤직’, ‘뽈룬티어’ 등 다수의 프로그램 MC를 맡아 ‘예능 치트키’로 활약 중이다.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광고계에서도 여전히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2024) 최종 우승자다. 8주 연속 대국민 인기투표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임영웅’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미스터트롯·미스트롯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초등학생 시절 ‘남인수 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트롯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로부터 아이돌 제안을 받았지만, 트로트를 선택하며 묵묵히 길을 걸어왔다. 7년의 공백 후 2021년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진정한 꽃은 2024년 미스터트롯3에서 피웠다.
최근 발매한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는 멜론 트로트 차트 2위, 핫100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영탁이 직접 프로듀싱한 이 곡은 김용빈 특유의 서정성과 절제된 감성이 돋보인다.
이미자 고별 공연 ‘맥(脈)을 이음’에도 출연하며 ‘국민가수 픽’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 ‘본에스티스’와 찜닭 브랜드 ‘두찜’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8월 28일 개최되는 ‘2025 뉴시스 K-한류엑스포’ 글로벌 네티즌상 트로트 부문 파이널 라운드에서 각각 1위(이찬원), 2위(김용빈)를 달리고 있다. 손태진, 정동원, 영탁, 전유진 등 쟁쟁한 스타들과의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최종 수상자는 100% 팬 투표로 결정된다.
행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유튜브 ‘뉴시스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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