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열린 위컴(3부리그)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9일 레딩전보다 전체적인 기록은 좋아진 게 위안거리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이날 선발 11명 중 5번째로 높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위컴과 간신히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2분과 후반 5분 위컴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타이넌 톰슨의 크로스를 사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후 벌어진 토트넘의 이날 두 번째 프리매치에서는 양민혁이 비공식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7일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끝난 루턴 타운(3부리그)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35분 미키 판더벤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민혁은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 83%, 볼 터치 12회, 태클 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다. 다만 슈팅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과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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