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23일 용인서 개막… 강승구·오수민 타이틀방어 도전

강승구(오른쪽)가 지난해 열린 블루원배 제41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대회에서 18세 이하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후, 윤세영 태영·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골프 꿈나무들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2일 “블루원과 KG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내셔널 타이틀 블루원배 제4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KGA 회원사 블루원 용인 컨트리클럽 서·중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고 전했다.

 

대회 방식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12세 이하부 남녀 16명씩, 15세 이하부 남녀 28명씩, 18세 이하부 남녀 44명씩이 출전한다. 2라운드 결과 12세 이하부 남녀 9명씩, 15세 이하부 남녀 15명씩, 18세 이하부 남녀 24명씩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스코어가 가장 적은 선수가 각 부 우승자가 되고, 최저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카운트 백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해 18세 이하부 남녀 우승자는 강승구(남성고2)와 오수민(신성고2)이다. 강승구는 이달 초 제9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오수민은 지난달 내셔널 타이틀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탄 상황이다. 흐름 그대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는 1983년 시작된 전통 있는 대회다. 박세리, 신지애, 유소연, 장하나, 최나연, 김효주, 이정은6, 김경태, 임성재, 김시우 등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를 누비는 굵직한 스타들이 발굴된 유망주의 산실이다.

 

한편, 블루원은 윤세영 태영·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14·15대 KGA 회장)의 골프사랑과 한국 골프발전을 위한 의지를 받들어 2018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했다. 윤재연 블루원 대표이사는 ‘주니어 우수 선수 조기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매년 블루원 용인 컨트리클럽을 4일간 무상 지원하고, KGA에 골프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재형 KGA 전무이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의 개최를 축하한다. 최상의 코스를 준비해 준 블루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마음껏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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