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승선’ 남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최종 12인 명단 발표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결전의 무대에 나설 12명의 태극전사가 정해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1일 오후 “오는 8월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되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성인남자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앞서 11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뤘으며, 일본과 카타르 상대로 각각 두 차례씩 맞붙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기존 강화훈련 대상자 15명 가운데 3명이 빠졌다.

 

20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하루의 시간이 흘렀다. 이날 오전 경기력샹항위원회를 열어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안영준(SK)과 한희원(KT), 이원석(삼성) 등이 제외됐다. 안영준의 경우 불운의 허벅지 부상으로 평가전서도 전력 이탈한 바 있다.

 

표=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종 명단에는 대표팀의 ‘든든한 기둥’ 김종규(정관장), 이승현(현대모비스) 등 베테랑 듀오를 비롯해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정현(소노), 유기상, 양준석(이상 LG), 여준석(시애틀대), 이현중이 포함됐다.

 

또한, 끈끈한 수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성우(한국가스공사)도 이름을 올렸으며, 박지훈(정관장)과 이우석(상무), 하윤기, 문정현(이상 KT) 등 역시 대표팀의 부름을 재차 받았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소집돼 훈련 및 담금질에 나선다. 이후 8월1일 격전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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