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소식을 일본어로?… 윤도영 임대 보낸 브라이턴, 황당 실수

사진=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황당한 실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공격수 유망주 윤도영의 임대 발표를 일본어 게시물로 전했다가 삭제했다.

 

브라이턴은 16일(한국 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구단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 첫발을 뗀 윤도영은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19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2경기 동안 1도움을 올렸다. 지난 3월 브라이턴 입단을 확정했다. 5년 계약으로 2030년 6월까지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9번째 EPL 구단 계약 선수다.

 

다만 곧장 임대 이적을 통해 유럽 리그 적응길에 들어간다. 네덜란드 리그로 향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임대 기간은 내년 6월까지 한 시즌이다. 엑셀시오르는 한국 선수과의 인연도 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이 2003년 한 시즌 활약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브라이턴 구단의 실수가 전해진 것. SNS서 일본어로 된 게시물을 올렸고, 국내 팬들의 비판을 받던 중 삭제했다. 새롭게 올린 게시물은 영어로 작성돼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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