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9년 만의 도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17일 개막

사진=AP/뉴시스

 

올해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는다.

 

제153회 디오픈이 17일(한국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막을 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최경주, 송영한 등 6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PGA 챔피언스 투어 더 시니어오픈 우승자로 참가 자격을 얻은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499번째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9년 만의 도전에 나선다. 최경주가 메이저대회에 나서는 건 2016년 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나아가 디오픈 무대는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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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김주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먼저 임성재는 지난해 디오픈 공동 7위에 오른 바 있다. 현시점 세계 랭킹도 2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최근 7개 대회에서 4차례 컷탈락한 아쉬움을 딛고 반등의 기회를 엿본다.


김주형의 경우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17위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현재 세계 랭킹은 60위다. 직전 3개 대회에서 두 번의 컷탈락을 겪었지만, 가장 최근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모양새다. 무엇보다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대회다. 2023년 디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저력을 뽐낸 바 있다.

 

디오픈은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1860년 초대 대회가 열렸을 정도다. US오픈이 1895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은 1916년 시작했다. 마스터스는 1934년이다. 디오픈서 이번 대회 우승자는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와 상금 310만달러(약 42억8000만원)를 거머쥐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1700만달러(약 235억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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