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랜드서 측면 공격수 페드링요 임대 영입…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페드링요. 사진=제주SK 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전력 보강을 위해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윙어 페드링요를 임대 영입했다.

 

페드링요는 아크리타스 흘로라카스(키프로스)를 제외하면 폰테 프레타, 보우타 헤돈다, 세아라, 아바이 등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이랜드의 11번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2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베스트11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페드링요는 신장(165cm)은 작지만 근육량이 높은 탄탄한 체구(66kg)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일대일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또 다른 장점인 왼발 킥력도 검증을 마쳤다. 

 

또한 폭넓은 활동량으로 압박의 선봉과 프랜지션의 변속 기어를 도맡을 수 있다.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적응도 문제없다. 현재 제주에는 유리 조나탄, 이탈로, 에반드로, 데닐손 등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브라질 선수로 채워져 있다.

 

페드링요는 “현재 K리그1 순위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제주가 순위 상승할 수 있도록 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오직 행동과 노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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