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부진이 대장암 3기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진한 울림을 전했다.

 

주부진은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 “2008년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충북 단양에서 촬영 중이었는데, 복통이 심해 촬영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정밀 검진 끝에 그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주부진은 “그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의 충격을 떠올렸다.

MC들이 증상은 없었냐고 묻자 주부진은 “변비가 너무 심했다. 변 색깔이 자장면 같더라. ‘어제 자장면도 안 먹었는데 왜 이러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현영은 “피였나 보다”며 놀라워했고, 주부진은 “그랬던 것 같다. 상행결장암이었고, 30cm를 절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개월 동안 항암 치료를 총 12번 받았다. 정말 힘들었다. 밥도 못 먹을 정도였고, 병원만 가면 구토가 날 정도였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털어놨다.

 

한편 주부진은 올해로 데뷔 53년 차를 맞은 중견 배우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영기 엄마’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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