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우슈대회가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정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우슈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우슈협회, 영월군우슈협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영월군, 영월군체육회가 후원했다.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500명의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안전하고 활기차게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활발한 참여가 눈에 띄었다. 60대 이상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많은 어르신들이 직접 경기에 참여하거나 열정적으로 응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우슈가 노년기 체력증진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효과적인 생활체육 종목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슈는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노화 방지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는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 결과 종합 1위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를 얻은 경상북도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충청남도가 금메달 18개, 은메달 7개로 준우승, 인천광역시가 금메달 13개로 3위를 기록했다.
최고령 선수상은 임지자 선수(1939년생·경기 원미태극권클럽), 최연소 선수상은 문다운 선수(2017년생·경남 김대효무술놀이터)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대회가 열린 영월군은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환경, 그리고 단종문화제, 장릉, 별마로천문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와 더불어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이는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우슈협회 김벽수 회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슈가 생활체육으로서 더욱 확산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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