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탁구 혼합복식 대표 주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11-3 14-12 11-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대표 ‘오누이 듀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8강에서도 겨뤄 3-1 승리를 거뒀던 좋은 기억을 살려 2주 연속 한일전 대승을 빚어냈다.
다가올 결승 상대는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다.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기세는 남다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빛났던 듀오는 지난달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살아있는 국제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임종훈은 남자복식에서도 또다시 정상 등극을 노린다. 안재현(한국거래소)과 나선 8강에서 박규현-우형규(이상 미래에셋증권) 조를 3-1(9-11 11-8 11-8 11-8) 눌렀다.
임종훈-안재현은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간판 듀오로 거듭났다. 이어 지난 3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더, 직전 대회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다가올 4강에서는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와 맞붙어 결승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복식 4강에 오른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와 대결한다. 남자단식 16강에 나섰던 조대성(삼성생명)은 안드레 베르텔스마이어(독일)에게 1-3으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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