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노스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SIC 2025'(한국의료기기학회) 하반기 학술대회에 참가, 신제품 지혈대 ‘래디얼 밴드(Radial Band)’를 처음 선보였다.
KSIC는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기술과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 행사다.
제노스는 이번 전시에서 약물방출풍선(GENOSS DCB), 약물방출스텐트(GENOSS DES), 스텐트그라프트(Stent Graft) 등 중재 시술 핵심 제품들을 공개하며, 복잡하고 고난도 치료 환경에서도 대응 가능한 기술력과 제품 다양성을 강조했다.
또한, 혈관 시술 직후 간편하고 안전한 지혈을 가능하게 하는 신제품 지혈대 래디얼 밴드도 함께 선보였다. 이는 혈관 천공 부위에만 집중 압박을 가해 불필요한 부위의 압박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함으로써 장시간 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가능성을 낮춘 제품이다.
지혈에 유리한 손목 각도 유도 설계와 일체형 구조를 통해 착용 편의성과 지혈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약 3~4시간 이내의 착용만으로도 효과적인 지혈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지혈 방식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현장 참관객들로부터 실용성과 착용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제노스는 이처럼 현장 중심의 제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난도 치료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저침습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용 풍선도 개발 중에 있어, 혁신 의료기기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스 관계자는 “래디얼 밴드는 현장 의료진의 실제 니즈를 반영해 설계된 제품으로, 시술 직후 지혈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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