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제이홉 '킬린 잇 걸' 신기록→주학년vs원헌드레드 '분쟁 ing'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빌보드 기록 경신 소식부터 나는 솔로 출연진의 연이은 구설수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제이홉 ‘킬린 잇 걸’, 韓 솔로 가수 신기록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 신기록을 썼다. 지난 24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제이홉의 신곡 킬린 잇 걸은 메인 송차트 핫100에서 40위로 진입했다. 제이홉의 솔로곡 기준 통산 8번째 차트인이자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다 진입 신기록이다. 또한 제이홉은 이 노래로 솔로곡 기준 핫 100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킬린 잇 걸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힙합 장르의 곡으로,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빠져든 벅찬 설렘을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가 특징이다. 제이홉은 올해 솔로 싱글 프로젝트로 선보인 스위트 드림즈(66위), 모나리자(65위)에 이어 킬린 잇 걸까지 3곡 모두를 핫 100에 올렸다.

▲코요태 신지♥문원, 가수 부부 탄생

 

 혼성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신랑은 라디오 방송으로 인연을 쌓은 가수 문원이다. 최근 신지의 웨딩 촬영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설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신지는 23일 “올해 코요태 앨범 발매와 국내 투어 콘서트 등 바쁜 일정을 대비해 웨딩 촬영을 먼저 했다. 예쁘게 잘 만나면서 내년에 있을 결혼식 소식은 꼭 직접 전하겠다”고 SNS를 통해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신지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DJ를 하던 시절 처음 만났다. 이후 가요계 선후배로 친분을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근 결혼에 골인한 코요태 멤버 김종민에 이어 신지까지 핑크빛 소식을 전하게 됐다. 신지와 문원은 결혼을 앞두고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표했다.

▲빠니보틀은 연애 중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여자친구와의 진지한 만남을 고백했다. 빠니보틀은 자체 콘텐츠인 유튜브 채널과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ENA),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MBC)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태계일주4에서는 빠니보틀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배우 이시언의 여행이 그려졌다. 소수민족인 나시족 마을을 찾은 빠니보틀은 이 부족의 정신적 지도자인 동파를 만나 “언제쯤 결혼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동파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반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빠니보틀은 자연스럽게 진지한 만남을 고백하면서도 “방송에서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후 한 봉사단체 콘텐츠에 출연한 빠니보틀은 “봉사활동을 하다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밝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韓 대표 허니제이·아이키, 욕설 논란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에 출연 중인 크루 범접의 리더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댄서들을 향한 거친 발언에 사과했다.

 

 지난 21일 안무가 겸 댄서 효진초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오늘도 최효진에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이 게재됐다. 한국 대표로 꾸려진 범접 출연진들은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국가 대항전을 펼치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상대팀의 경연 내용을 평가하는 두 사람의 발언이다. 허니제이는 상대팀에 속한 한 댄서 춤을 보며 “저게 춤이야 XX지”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아이키는 “이런 XXX아”라고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불거졌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지만 인기 있는 댄서이자 국가를 대표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만큼 해당 발언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허니제이는 22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시 상황에 몰입해 상대 댄서를 향해 격한 반응을 보였고,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보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면서 상대 크루 댄서들에게 직접 사과했음을 밝혔다. 아이키 역시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클수록 감정이 앞설 수 있지만 그 감정조차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우쳤다”며 “상대 크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팀 퇴출’ 주학년, 소속사와 법적 분쟁 예고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이 소속사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주장했다. 지난 22일 주학년은 SNS에 글을 써 최근 사생활이 폭로되면서 팀을 떠나게 된 과정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6일 주학년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팀 활동 중단 발표에 이어 팀 탈퇴, 전속계약 해지를 순차적으로 밝혔다. 배경에는 주학년이 일본 전 성인비디오(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됐다. 소속사는 전속계약서 6조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따라 이번 사안이 정당한 계약해지 사유라는 입장이다.

 

 주학년은 글을 통해 소속사의 갑작스러운 전속계약 해지 강요와 막대한 위약금 등에 불만을 토로했다. 전속계약 해지 사유와 성매매 의혹에 관해서도 음모론을 제기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가보겠다”고 밝혔다.

▼나는 솔로가 또…출연진 연일 구설수

 

 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자들이 연이은 사건·사고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준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나는 솔로 25기 출연진으로 스핀오프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왔다. 사건이 알려지자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 기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화제성 만큼이나 출연진들의 구설도 끊이지 않는다. 거듭된 논란 속에 시청자의 실망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출연자는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지난 24일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다른 승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폭행 등)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B씨는 2023년 택시에 먼저 승차하겠다며 시비를 벌이던 또 다른 승객과 다툼 끝에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뒤 그의 휴대전화를 떨어트려 파손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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