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트랙 국가대표 ‘세대교체 주인공’ 신동민,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사진=브리온 컴퍼니 제공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는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성공적인 세대 전환 주역 중 한 명이자 주니어 국가대표 1위 출신 신동민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동민은 2023년과 2024년 연속 주니어 국가대표 1위로 선발됐다. 2025년에는 전국 종별종합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종합 1위를 하는 등 일찍부터 존재감을 알려왔었던 대한민국 남자 신예다.

 

신동민은 작년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올해 국내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 모두 3관왕을 차지하며 주니어 쇼트트랙판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신동민의 활약은 주니어 레벨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 바로 첫 시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됨과 동시에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올해 10월부터 올림픽 직전까지 열리는 2025-26 쇼트트랙 월드 투어 1~4차 대회의 성적에 따라 출전이 확정되는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올림픽 진출을 앞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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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은 국내에서는 귀한 중단거리 강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나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00m 결승 레이스에서는 스타트부터 선두를 잡은 후 단 한 번도 추월을 허락하지 않고 1위를 차지하며 폭발력을 보여줬다. 신동민이 올림픽 개인전 단거리(500m)에서 1위를 하게 된다면,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채지훈 이후 30년 만의 올림픽 한국 남자 쇼트트랙 500m 금메달이 된다.

 

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신동민 선수의 의지와 노력을 보면 미래가 의심되지 않는 선수”라며 “신동민 선수가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진출해서 한국에 자랑스런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민은 또한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스케이트를 타며 올림픽 금메달을 꿈 꾸었고, 목표로 삼았다. 흐트러지지 않고 열심히 해오고 있었다고 자부하지만, 금메달의 꿈은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일찍 찾아온 것 같아 정말 설레고 기대가 된다. 기회가 가까이 온 만큼 잘 해서 반드시 꿈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내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브리온 컴퍼니 제공

스케이팅에 집중하며 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던 신동민은 지금까지도 사인을 따로 만들지 않고 이름 정자로만 해왔다. 이제는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만들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브리온 컴퍼니는 펜싱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부산광역시청), 오상욱(대전시청),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김아랑·이유빈(고양시청), 유도 김민종, 태권도 박태준 등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매니지먼트 하고 있고, 야구 선수 한유섬(SSG 랜더스), 김태군(KIA 타이거즈),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윤동희(롯데자이언츠) 등 여러 종목의 우수한 선수들을 함께 매니지먼트 하고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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