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약 10년 전 15억 원대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건물을 55억 원에 매각하며, 약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록했다.
뉴스 1 보도에 따르면 윤종신은 2015년 4월 서울 한남동 한강진길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약 15억15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건물을 담보로 9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대지 면적과 연면적이 약 181㎡(55평)로 동일하며 막다른 골목 끝에 있는 이면도로 건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외진 듯 보이지만 6호선 한강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블루스퀘어, 리움미술관, 고급 주택단지 등이 자리해 입지적 가치는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한남뉴타운 개발과 이태원 상권의 리노베이션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지역은 투자자들과 자산가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상황이다.
윤종신은 이 건물을 6월 17일 55억 원에 매각하며 투자 성공을 입증했다. 무려 3.3㎡당 1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이는 이 지역 최근 사례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뉴스 1 보도에 따르면 빌딩로드부동산 김경현 차장은 “지난해 11월 동일한 골목 내 인근 건물이 3.3㎡당 7900만 원에 매각된 것과 비교하면, 윤종신의 거래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종신은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크론병 때문에 소장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윤종신은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와 결혼해 슬하에 세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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