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데뷔하는 신세계家 4세 애니, 오늘 베일 벗는다

23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페이머스(FAMOUS)를 발매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한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23일 오후 6시 데뷔싱글을 발매한다. 5명의 멤버 중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더블랙레이블 제공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오늘(23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페이머스(FAMOUS)를 발매한다.

 

올데이프로젝트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걸그룹 미야오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그룹이다. K-팝 업계에 드문 혼성그룹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00년대 들어 성공 신화가 적은 혼성그룹이지만 테디의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가 크다. 테디는 1998년 힙합 그룹 원타임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대표 히트곡을 양산하며 톱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2021년 7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 명단에 뽑히기도 했다.

 

애니·타잔·베일리·우찬·영서까지 5명의 멤버들은 이미 화제다. 그중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는 애니다. 2002년생으로 본명은 문서윤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재학 중이며, 데뷔 전부터 SNS에서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대개 아이돌은 고된 연습생 기간을 거쳐 재벌가 자녀들에겐 맞지 않는 시스템으로 여겨져왔다. 특히 애니가 최근 모친이 처음엔 심하게 반대했다고 밝힌 것처럼, 재벌가 부모들은 여전히 자녀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 담는 걸 꺼려한다. 애니가 이런 상황에서 성공한다면, 재벌가 출신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가지게 된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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