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안방극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스타들이 차기작까지 잇따라 접수했다.
배우 박보영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미지의 서울’을 통해 배우로서 재평가를 받을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맡으며 고난도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중이다.

그간 ‘뽀블리’와 같이 귀여운 동안 이미지가 강했던 박보영은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드라마 흥행을 이끌고 있다. 드라마는 첫 방송 3%대 시청률에서 출발해 8회 만에 7%대를 돌파하며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보영의 활약은 계속된다.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에 차기작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주연으로 나선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공조’를 비롯해 MBC ‘수사반장 1958’ 등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박보영이 주인공 김희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김희주를 연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 또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 금괴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희주가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을 통해 13년 만에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배우 소지섭은 새 드라마 ‘김부장’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광장’에서 소지섭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여정을 떠나는 남기준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광장’ 또한 소지섭의 열연에 힘입어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소지섭이 차기작으로 긍정 검토 중인 ‘김부장’은 ‘광장’과 마찬가지로 웹툰 원작 드라마다. 평범한 가장이던 주인공이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숨겨왔던 특수요원 신분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타이틀롤인 김부장 역 제안을 받은 소지섭은 현재 제작진과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구도원 역을 맡아 단숨에 대세 배우로 등극한 정준원도 곧 차기작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 배우 공효진과 함께 주연진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부녀 킬러’는 비밀 조직에서 킬러로 활약하는 유부녀와 아내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준원은 주인공의 남편이자 진실을 쫓는 신문사 기자 권태성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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