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등판한다! 다저스 17일 선발 라인업 발표… 김혜성 벤치 시작

사진=AP/뉴시스

 

다시 한번 ‘SHOTIME(쇼타임)’이 펼쳐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명타자 활용 없이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나와 70경기에 나서 타율 0.297(279타수 83안타) 25홈런 41타점 11도루(4도루실패) OPS(출루율+장타율) 1.035 성적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루 전 선발로 예고됐던 오타니는 663일 만에 투타겸업을 재개하게 됐다. 지난 2023년 8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후 빅리그 첫 실전 등판이다. 예상보다 빠른 투수 복귀다.

 

다저스는 당초 올해 하반기에 그를 투수로 복귀시킬 계획이었다. 그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복귀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재활 등판이 될 전망이다. 선발투수 본연의 역할보다는 1, 2이닝을 짧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 홈경기에서 결장한 김혜성은 선발 제외다. 션 젤리(샌프란시스코),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등 연이틀 상대 선발투수가 우완임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경기 후반부 대타와 대수비, 대주자 등 출전이 점쳐진다.

 

김혜성은 올 시즌 30경기 동안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6도루(0도루실패) 등 활약을 작성 중이다.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2루수와 중견수를 두루 소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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