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이혼 후 안방 복귀 "개인사 걱정했지만…"

배우 이시영(42)이 이혼 후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시영은 1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월화극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인 일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소극적으로 되기도 했는데, 개인적인 일이 일적으로는 연결이 안 돼 다행"이라며 "같이 일하는 동료, 감독님도 괜찮다고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밝은 드라마라 다행이다. 개인적인 일이 있기 전 촬영한 드라마지만, 홍보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 기대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을 하다 보니 캐릭터가 형사, 검사 등에 국한됐다. 원래 코믹물을 정말 좋아한다. 감독님이 제안을 줘서 미팅했을 때가 또렷이 기억날 정도로 감사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하게 돼 기대가 컸다. '공미리'를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 긍정적인 성격은 비슷하지만, 난 보기보다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향이 있다. 미리는 무조건 부딪혀보고 오지랖도 넓은 편이다. 연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다른 부분도 있어서 좋았다."

 

이시영은 3월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51)씨와 이혼을 발표했다. 2017년 9월 결혼한 지 8년 만이며, 슬하에 아들 하나가 있다.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공미리'(이시영)와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가 단지 해결사로 뭉쳐 빌런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신병' 시즌1~3(2022~2025) 민진기 PD가 연출한다.

 

민 PD는 "신병이 군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엔 아파트를 배경으로 했다. 공간을 설정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플레이하는 구조가 비슷하다"면서도 "신병은 20대 청춘의 이야기이고, 살롱 드 홈즈는 30~40대 주부 이야기라는 차이점이 있다. 신병은 하이퍼 리얼리티이기에 공감을 베이스로 뒀는데, 이 드라마는 판타지스러운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해결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고 코미디도 넣었다. 복합 장르를 연출하면서 제일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며 "네 캐릭터 외에도 많은 인물이 있다. 삶에서 동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이런 아파트가 있을 수 있겠다'는 판타지적 구현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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