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팽한 투수전, 에레디아의 스윙 하나가 균형을 깼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간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에레디아는 상대 선발투수 이민석의 3구를 공략했다. 볼카운트 2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148㎞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다소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힘 있게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3월 25일 인천 롯데전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두 번째 대포도 롯데전서 신고했다. 에레디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서 타율 0.297를 마크헀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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