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영규(71)가 25세 연하의 네 번째 부인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396회에 박영규 아내 이윤주(46) 씨가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 MC인 가수 백지영에 따르면 제작진은 박영규에게 아내분 출연을 1년 넘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 이 씨는 우아한 미모를 과시했다. 이 씨는 “저는 박영규 씨 와이프 이윤주입니다. 집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카메라를 보며 인사했다. 박영규는 “제가 장인어른과 열 살 차이가 나고, 장모와는 일곱 살 차이가 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 씨는 “저도 초혼도 아니고 재혼이었다. 애도 있고 하다 보니까, 부모님 입장에선 어느 정도 나이 있고 자상한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게 25세 차이를 바란다는 건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씨는 “방송에 나오는 걸 많이 고민했다. 남편이 힘든 삶을 살지 않았나. 결혼도 4번하고 아들도 먼저 보냈다. 남편은 슬픈 스토리만 나오는데 남편한테 25세 연하 아내가 얼마나 자랑거리냐고 말했다. 그래서 같이 방송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영규는 1993년 김모씨와 첫 결혼, 3년 만인 1996년 갈라섰다. 이듬해 세 살 연상 디자이너 최경숙과 재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살며 세 번째 결혼 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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