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영란이 연예계 대표 ‘목동맘’에서 서울 강북권의 대표 부촌 성수동 아파트의 주인이 됐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영란은 지난 2월 남편인 한의사 한창과 공동명의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전용 218㎡ 한 세대를 94억5천만 원에 매입했다. 등기는 지난 5월 말 완료됐다.
해당 아파트에는 채권최고액 57억680만 원 규모의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임을 고려하면, 장영란 부부는 집값의 절반에 가까운 48억 원가량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선택이 꽤 전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최근 서울 강남3구와 용산의 집값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의 영향으로 주춤한 사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성동구와 마포구로 수요가 몰리며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동구의 최근 3개월 평균 집값 상승률은 0.54%로, 서울 전체 물가 상승률(0.23%)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동구 집값 상승이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특히 장영란이 선택한 ‘갤러리아포레’는 성수동을 대표하는 초고가 아파트로, 가수 지드래곤, 배우 한예슬 등 셀럽들이 실제 거주하거나 소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배우 김수현은 해당 단지를 세 채나 보유 중이다. 이 단지의 전용 195㎡는 지난 4월 9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장영란은 2009년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방송과 SNS를 통해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일상을 공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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