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사우디 2부 득점왕’ 까리우스 영입… 에울레르와 시너지낸다

까리우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리우스를 영입하며 공격을 보강했다.

 

이랜드는 “2024∼2025시즌 사우디 2부리그(퍼스트 디비전리그) 득점왕 출신 까리우스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까리우스는 날카로운 오른발 킥이 주무기인 공격 2선 자원이다. 2024∼2025 시즌 알아달라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서 20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정확한 킥력과 뛰어난 세트피스 소화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왼발 스페셜리스트’ 에울레르와 함께 양 날개에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까리우스는 2015년 브라질 볼타 레돈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오스트리아(2017~2020년), 터키(2020년), 일본(2022년) 등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3∼2024시즌 사우디 2부 알 나즈마에서 35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알아달라로 이적해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결승에서 패해 승격까지 이루진 못했다. 까리우스는 못다 한 승격의 꿈을 서울 이랜드에서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까리우스는 “한국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 집중력과 목표 의식이 있었기에 득점왕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랜드에서도 그 열정은 변함없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반드시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까리우스는 비자 발급 등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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