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10주년 너무 축하해요!”
전 세계 캐럿(세븐틴 팬덤명) 60명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모였다.
이들은 케이팝 아티스트 세븐틴(SEVENTEEN·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에어비앤비 체험에 함께했다.


◆체스키 CEO “세븐틴 체험,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방향”
이날 체험 행사에 앞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미디어와 만났다. 이는 그의 에어비앤비 창립 이후 첫 공식 방문이다.
체스키 CEO는 올해 에어비앤비가 선보인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 전략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그는 최근 파리·베를린·도쿄 등 주요 도시를 거치며 전략을 직접 알려왔다. 마지막 방문 도시로 택한 곳이 서울이다.
이번 방한의 하이라이트는 세븐틴 에어비앤비 체험 공개였다. 이번 체험은 에어비앤비가 올해 업그레이드와 함께 선보인 ‘에어비앤비 오리지널(Airbnb Originals)’ 시리즈의 일환이다.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 오리지널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현장을 대표하는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이들이 호스트로 나서 여행자와 교감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숙소 예약을 넘어 현지에서만 가능한 독창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리지널 론칭에 앞서 수천 명의 인물을 직접 선정했다. 세븐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이자,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체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체스키 CEO는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 글로벌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스키 CEO는 세븐틴 멤버 승관의 설명을 들으며 그룹 시그니처 ‘세이 더 네임’ 포즈로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체스키 CEO는 “앞으로 세븐틴의 글로벌 투어 도시에서도 이와 같은 체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세븐틴과 에어비앤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에어비앤비는 세븐틴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SPILL THE FEELS)’의 타이틀 곡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뮤직비디오를 재현한 세븐틴 에어비앤비를 서울 강남에서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세븐틴 새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 나오는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에어비앤비가 숙소가 만들어져 큰 화제가 됐다.


◆호스트는 세븐틴: 캐럿과 축하한 10주년
세븐틴이 직접 호스트로 나선 이번 체험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의 추억을 게스트들과 함께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공간이 마련됐다. 대표곡과 무대, 잊지 못할 순간들을 따라가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다.

우선 빛으로 가득한 ‘캐럿 터널(CARAT TUNNEL)’에서 경험이 시작된다. 로즈쿼츠빛 터널에서는 캐럿들이 세븐틴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다. 세븐틴도 이 공간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 사진을 촬영했다.
터널을 지나면 ‘세븐틴 룸(SEVENTEEN ROOM)’이 나온다. 세븐틴 멤버들이 입고 촬영했던 수트가 전시돼 있다. 게스트들은 로즈쿼츠 색상의 커스텀 레터링 자켓을 받아 핀과 스탬프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킷을 ‘아주 나이스’하게 꾸밀 수 있다.

이후 녹음 스튜디오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 세븐틴의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TV 스크린을 통해 재생되며 게스트들을 맞이한다.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직접 녹음할 수 있다. 녹음을 마친 후 무대에 오르기 전의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한 대기 공간을 지나, 레드카펫 위 주인공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어 객석에 앉아 호스트인 세븐틴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진다. 세븐틴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진솔한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뒤이어 녹음 스튜디오에서 게스트들이 남긴 메시지를 담은 축하 메시지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10주년을 축하한다. 마지막으로 세븐틴과의 단체 셀카로 잊지 못할 하루를 마무리한다.
세븐틴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이번 ‘세븐틴 체험’은 캐럿들이 세븐틴의 세계를 하루 동안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라며 “캐럿이 없었다면 지금의 세븐틴도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해준 캐럿 덕분에 10년이라는 시간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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