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전문 박민철 변호사가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모카세 김미령·이태호 부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분석을 내놨다.
2일 방송된 해당 회차에서는 이모카세 부부의 대만 여행기가 공개됐다. 김미령은 화롄의 한 야시장을 구경하던 중 캐리어를 깜빡하고 두고 나왔고, 이에 남편 이태호가 옆 가게에 있던 캐리어를 대신 가져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이건 이모도 책임이 있다. 원래 이모가 들고 다니지 않았나?”라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박민철 변호사는 "법적으로 보면 이모의 책임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김미령 씨가 사진도 찍고, 주문도 하느라 바빴다. 그렇다면 캐리어 관리는 남편 몫”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캐리어 사건 이후 김미령은 남편에게 짜증을 내다가도,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이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를 본 서장훈은 “이모는 진짜 보통 연예인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이모카세 부부의 궁합에 대해 “이혼할 가능성이 0%”라고 단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성격이 정반대인 부부일수록 자주 다툰다. 하지만 그런 부부는 오히려 잘 헤어지지 않는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조율해가는 모습이 이 부부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반대로 성격이 비슷한 부부들이 더 위험하다. 참고 참다가 한 번에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판결문에도 ‘참다가 한 번에 분노가 폭발해 이혼에 이르렀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 경우, 폭발한 쪽에 귀책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민철 변호사는 “잔소리를 자주 하는 사람이 오히려 노력하는 쪽”이라며 “법적으로는 그런 행동이 관계 유지의 의지로 인정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미령 편을 들며 현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현실 부부의 다양한 면모와 법률 전문가의 통찰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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