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넥션이 중국 MCN 기업 중 하나인 신쉔그룹(辛选集团)과 협업해 지난 4월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가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신쉔그룹 소속 인기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인 신바, 쒸제이의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브랜드 제품을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의 스토리와 가치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왕홍을 중심으로 한 실시간 방송 커머스가 주요 유통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현지 플랫폼과 소비자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콘넥션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사전에 전략적인 준비를 마친 후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실제 이번 협업의 성과는 단지 왕홍의 영향력에만 의존한 결과가 아니었다. 브랜드 측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중국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콘넥션은 라이브 방송 이전부터 브랜드 공식 온라인 상점을 구축하고 물류 및 고객 응대 시스템을 정비했으며 마케팅 예산도 명확히 설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 왕홍 마케팅은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인기나 노출만으로 기대 이상의 매출을 거두기는 어렵다”며 “사전에 플랫폼 운영 방식, 소비자 반응, 물류 체계 등 다양한 요소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많은 국내 기업들이 왕홍과의 협업을 통한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공식 입점 절차 없이 급하게 방송을 진행하거나, 라이브 후 구매·배송·CS 대응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콘넥션의 이번 사례는 왕홍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콘넥션은 단순히 한 번의 매출 성과를 넘어서, 향후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장기적인 판매 전략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쉔그룹과의 신뢰 관계 구축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왕홍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넥션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업 내부에서도 해외 진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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