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아역이었던 배우 김강훈의 근황을 전했다.
이병헌은 과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 ‘승부’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김강훈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병헌은 “김강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제 아역으로 나왔던 친구”라며 “‘승부’ 촬영 이후 개봉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시사회 때 오랜만에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정말 놀란 게, 키가 180cm가 넘었다고 하더라”며 “처음엔 무대인사에 함께 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너무 커서... 이 영화가 20년 전에 찍은 것처럼 보일까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의 너스레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강훈은 승부에서 어린 이창호(유아인 역)의 아역으로 등장, 극 초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승 조훈현(이병헌 분)과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도 밀리지 않는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강훈은 2013년 MBC 에브리원의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한 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엑시트’를 비롯해 ‘변신’, 드라마 ‘김과장’, ‘미스터 선샤인’ 등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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