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 프로축구 FC안양 최대호 구단주가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심판협의회는 21일 “최 구단주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 판정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신 것과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기 판정에 대한 구단의 문제 제기에 대해 겸허히 귀 기울이며 일부 판정으로 인해 불신을 느끼셨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판진을 대표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역할은 경기의 공정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심판협의회는 그 책무의 무게를 누구보다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 전체를 향한 무분별한 일반화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심판의 독립성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심판협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판협의회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심판 판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에 긴밀한 협조를 요청드린다. 판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함께 심판 교육 및 평가 체계의 내 실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심판 제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 또한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심판의 권위는 공정함 위에 세워져야 하며 그 공정함은 존중과 신뢰 위에서 유지된다. 심판협의회는 앞으로도 경기의 중심에서 축구의 공정성과 질서를 지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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