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혜가 이혼 9년차 심경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박은혜가 절친들과 생일을 보내며, 이혼 후 삶과 전남편, 그리고 현재의 감정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혜는 “결혼하고 빌라 3층에 살았는데 이혼하고는 높은 곳에서 살고 싶었다. 뻥 뚫린 공간에서 숨이 쉬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자유가 많이 생겼다. 근데 단점도 많다.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나이가 드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같이 오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나는 9년째 분리수거를 내가 하고 있다. 술 먹고 데리러 오는 남자친구도 한 번도 못 만나봤다”며 혼자 사는 일상의 현실을 전했다.
전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들 아빠가 까칠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이들 성향에 잘 맞춰주더라. 그런 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내 애 키우는 건데 왜 고맙다고 하지’ 싶었는데, 지금은 나도 그 말을 한다. 그땐 다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연애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박은혜는 “완전히 닫혀 있진 않다.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박은혜는 2015년 이혼 후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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