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오는 30일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나이키는 20일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고려해 나이키 최고의 혁신과 정밀한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것은 물론, 스타일과 문화적 감수성까지 모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홈과 어웨이 모두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오방색에서 착안, 전통에 뿌리를 둔 동시에 현대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홈 유니폼의 디자인은 태극기의 색상 조합에서 영감을 받은 거로 전해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고유한 색상인 붉은색에 중심을 두고, 파란색, 검정색 그리고 흰색을 조화롭게 활용했다. 소매 부분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나타내기 위해 보자기, 지폐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래픽 디자인을 반영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전통적인 파란색을 중심으로, 목의 끝에서 떨어지는 부분, 소매 그리고 바지 곳곳에 네온 포인트를 더해 파란색 바탕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그래픽에 입체감을 더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나이키 측은 "이번 유니폼은 디자인, 스포츠 과학, 혁신 전반에 걸친 인사이트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결과물로, 여성 스포츠를 위한 나이키의 깊은 헌신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며 선수의 '움직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설계된 이번 유니폼은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를 누벼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민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 선수의 움직임에 맞춰 설계된 나이키의 최상위 이노베이션, 드라이-핏 (Dri-FIT) ADV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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