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첫 단독 투어를 마친 소회를 전하며 첫 롤라팔루자 무대 데뷔를 앞둔 설렘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3일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로 돌아왔다. ‘장르’라는 테두리에 본인들을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여섯 멤버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은 묵직한 베이스와 탄탄한 기타 리프 소리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곡이다. 랩과 싱잉을 오가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새로운 모습, 전작과 사뭇 달라진 퍼포먼스도 기대를 자극한다.
11월 발매한 미니3집 '19.99'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올초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데뷔 후 최고의 음원성적을 거뒀던 보이넥스트도어다. 데뷔 앨범부터 전 앨범 작곡, 작사에 참여해 또래의 감성을 표현한 보이넥스트도어는 공감과 재치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음악 색을 구축했다.
이를 시작으로 12월 인천에서 첫 단독투어 ‘노크 온 Vol.1’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와 3월 싱가포르, 마닐라, 방콕 4월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까지 아시아 13개 도시 공연을 성료하고 돌아와 발표한 ‘노 장르’다.

2023년 5월 데뷔해 2년 간 쉼 없이 달렸다. 멤버들은 “지난 활동을 돌아보면 ‘커리어 하이’라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태산은 “라이브, 퍼포먼스 등 만족스러운 무대는 없다. 투어를 시작하고 첫 공연이 많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긴장도 많이 하고 멘트를 하면서 공연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보완하고 성장해서 투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도 “아쉬움을 가지고 항상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이한은 “정말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었다.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 흘리기도 하고 때론 행복한 미소로 바라보기도 한다. 관객들을 눈 앞에서 보면서 감정을 나누다 보니 투어 이후에 내면적인 성장도 크고, 소통과 태도의 변화도 컸다. 행복한 추억과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히트곡 ‘오늘만 I LOVE YOU’ 무대 반응은 더욱 두드러졌다. 성호는 “확실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곡은 떼창이 다르더라. 즐겨주시는 분위기도 남달랐다”고 돌아보며 “투어를 경험하며 느낀 감동과 뿌듯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오늘만 I LOVE YOU’보다 더 큰 사랑을 받는 곡을 만들어 다음 투어에서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컴백을 시작으로 올 여름 롤라팔루자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한다. 명재현에겐 더 특별한 일정이다. 멤버들이 한 번쯤 꼭 가고싶었던 페스티벌이자, 월드투어를 통해 느낀 ‘관객과의 소통’의 경험과 성장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다. 기대를 가지고 영어 공부에도 한창이다. 멤버들은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오겠다. 특별한 무대들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명재현에게는 더 특별한 시카고 롤라팔루자다. “시카고에 친척이 살아서 어렸을 때부터 시카고 롤라팔루자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었다. 공연을 보러가고 싶었던 소년이 이제 무대에 서는 소년이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잘 준비해서 원도어(팬덤명)에게 자랑스러운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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