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디에잇, 중국서 “농심 신라면~”… 현지 브랜드 새 얼굴됐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디에잇(THE8·서명호)이 중국에서 신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그는 최근 농심 신라면의 중국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농심 측은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지닌 디에잇을 앞세워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K팝 스타를 앞세워 현지에서 K푸드 호감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중국에서는 디에잇이 신라면 브랜드를 알린다.

 

농심 중국 법인 측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중국 주요 소비층인 16~29세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로 디에잇을 낙점했다”며 “그가 가진 K팝 스타로서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신라면의 브랜드 방향성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디에잇이 출연하는 신라면 광고는 도우인(중국판 틱톡), 웨이신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미 SNS채널에서는 디에잇의 영상 광고가 바이럴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에 입점돼 소비자와 만나는 중이다.

농심은 최근 크리미한 ‘신라면 툼바’, 매운맛 선호 트렌드에 맞춘 ‘신라면 더 레드’와 같은 신제품 라인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라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이 신라면 툼바다. 이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K-푸드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처음 국내서 출시됐다. 신라면의 매콤한 맛에 우유와 치즈, 베이컨, 새우 등을 더한 일명 ‘모디슈머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한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화한 것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신라면 툼바가 MZ세대의 ‘픽’을 받은 떠오르는 제품으로 꼽힌다.

 

농심은 이 제품으로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신라면 브랜드를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라면 툼바의 판매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중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메뉴에 익숙하고 매운맛에 거부감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K팝 스타 디에잇과 함께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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