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귀궁’이 해외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깊은 스토리가 비결로 꼽힌다.
13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5월 1주차(4월28일~5월4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SBS 귀궁은 홍콩과 태국에서 나란히 2위, 인도네시아 3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5개국에서 톱4에 진입했다.
그룹 비투비 출신의 육성재, 우주소녀 김지연 등 주연 배우 모두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연기돌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지연은 앞서 뷰에 서비스된 ‘피라미드 게임’으로도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연이은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외신 반응도 긍정적이다. 홍콩의 유력 매체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서 저널리스트 피어스 콘란은 “이 드라마의 장점은 복합 장르를 흥미롭게 섞어내고, 밀도 높은 플롯을 완벽하게 조합해 낸다”고 말했다.
이어 “무당, 이무기 그리고 다른 귀물들이 등장하는 귀궁은 그 이름에 걸맞게 끊임없이 공포스러운 장면들을 선사하지만, 시청자들을 겁먹게 할 정도는 아니며, 이러한 장면들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동시에 단편적인 이야기에서는 전달하지 못하는 일종의 응집력을 드라마에 부여한다. 사극 경험치가 높은 윤성식 감독의 연출력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깔끔하게 쌓아 올렸다”고 극찬했다.
해외 영화 및 연애 매체 레저바이트도 “천년 묵은 이무기와 인간의 티키타카 사이에서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긴다. 몸이 바뀌고 귀물이 등장하는 혼란스러운 전개 속에서도 완벽한 재미를 선사한다”라고 호평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가 왕실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K-미스터리 사극. 이무기와 무녀의 판타지 로맨스, 궁중 미스터리, K-귀물 설정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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