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 이용훈,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서 태백장사 등극

이용훈(MG새마을금고), 12일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서 태백장사 올랐다
준결승전 이광석(울산 울주군청), 결승전 김진용(강원 영월군청) 차례로 격파
결승서 첫 판 내준 뒤 3판 연이어 승리… 실업 입단 3년 만 첫 태백장사 등극
이용훈(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1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실업 입단 3년 만의 쾌거다.

 

이용훈(MG새마을금고)이 12일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김진용(강원 영월군청)을 누르고 첫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용훈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광석(울산 울주군청)에 맞서 들배지기와 뒷무릎치기를 통해 2대 1로 승리한 바 있다. 결승 무대에서 만난 김진용은 앞서 김성하(경남 창원특례시청) 상대로 앞무릎치기와 들배지기로 2대1 승리를 거둬 이용훈과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이용훈(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1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서 우승 후 기쁨을 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이용훈(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1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뒤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결승에선 첫 판을 내줬다. 이용훈은 김진용에게 앞무릎치기로 먼저 첫 번째 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째 판을 잡채기로 가져오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3, 4번째 판은 뿌려치기로 연달아 승리하면서 첫 장사에 올랐다. 

 

이용훈(MG새마을금고)선수는 첫 번째 판을 상대편 김진용(강원 영월군청) 징사의 몸을 감싸안며 앞무릎치기로 먼저 한판을 내줬지만 발목걸이와 끌어치기 두 판으로 3대1로 제치며 첫 장사에 올랐다.

 

한편 공동 3위엔 이광석, 김성하가 이름을 올렸고, 공동 5위엔 정은서(부산 부산갈매기)와 이병하(경북 구미시청), 박정우(경북 의성군청), 진현준(경북 문경시청) 등이 자리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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