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17위·임성재 23위…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톱10 놓쳤다

김시우. 사진=AP/뉴시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반면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는 흔들리며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톱10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김시우는 이날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상쾌하게 출발했으나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샀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 사진=AP/뉴시스

 

임성재는 더욱 흔들렸다.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기록,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23위로 떨어졌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34위에 그쳤다.

 

우승은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한 스트라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2위 셰인 로리(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이상 14언더파 26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시즌 2승째다. 올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투어 통산 4승.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50억3000만원)를 챙겼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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