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떼 같은 인파가 몰렸다.
프로야구 두산이 2025시즌 11번째 홈경기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LG와의 맞대결은 2만3750명 팬들이 입장하며 이틀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홈경기에서 총 36만7993명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삼성(50만9312명)과 LG(42만9282명)의 뒤를 이어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3번째로 높은 흥행 지표다. 이에 힘입은 KBO리그는 지난 5일 역대 최소 경기인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 바 있다.
2만3750명이 찾은 이날 경기를 포함하면 39만1743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경기 시작 1시간여 전에 모든 좌석 판매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즌 11번째 매진 달성에 성공한 두산이다. 하루 전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어린이날 더비도 매진, 전 좌석을 빼곡히 채웠다.

연휴 마지막 날이기에 야구장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심지어 경기 시작에 앞서 일찍 방문해 장외 이벤트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중앙 매표소 옆 광장에 마련된 ‘브롤러들과 함께 하는 스타디움’이 대표적이다.
2030 팬들은 물론, 특히 부모님 손을 꼭 잡은 어린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오전부터 별도의 포토존에서 유니폼 실착 사진을 찍는 등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두산은 이번 어린이날 3연전을 맞아 브롤스타즈 DAY를 개최, 가지각색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브롤스타즈 스타디움 역시 그중 하나다.
이 밖에도 이번 시리즈 동안 입장권도 브롤스타즈 데이 특별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1루 내야 로비, 외야 1-3 게이트에서는 브롤스타즈 포토카드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매 경기 클리닝 타임 전광판을 통해 브롤스타즈 랜덤 스타 드롭을 선물로 제공하는 등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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