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다영 아나운서가 결혼을 앞두고 그동안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생녹방 라디오 부스에는 김다영이 깜짝 방문했다. 2년 간의 열애 끝에 5월 결혼 예정인 두 사람은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작가는 “진실 게임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냐”고 묻자, 배성재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고 입을 열었다.

배성재는 “연애 초반에 제가 (김다영에게) 카드를 잠깐 맡겼는데, 김다영이 휴대폰에 카드를 꽂은 채로 아나운서팀과 라디오국이 공유하는 여자화장실에 휴대폰을 두고 온 적이 있다”면서 “하필이면 그걸 친한 라디오 PD가 습득했더라”고 연애가 들통날 뻔한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의도적으로 휴대폰을 흘린 것이냐는 말에 김다영은 “그건 아니다. 이쪽(배성재)은 되게 철저한데, 전 평소에도 물건을 많이 흘리고 다닌다”고 해명했다.
평소에 데이트를 어떻게 했냐는 말에 두 사람은 “거의 숨어다녔다. 대부분 집 아니면 룸식당을 이용했다. 다닐 때는 무조건 모자와 마스크를 꼈다”고 말했다. 설렘 포인트에 대해서는 김다영은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 종일 옆에서 ‘배텐’을 듣고 있는 것 같다”며 “평생 볼 거면 웃긴 게 최고다. 안 질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14살 연상연하 커플인 배성재와 김다영은 S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만남을 이어갔고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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