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학연, ‘어디가요? 인기가요!’ 주연 낙점…‘아이돌 출신’ 음방 PD 된다

배우 차학연이 차기작을 통해 아이돌 출신 음악방송 PD로 변신한다.

 

23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차학연이 새 드라마 ‘어디가요? 인기가요!’의 주인공 이동민 역을 제안 받았다. 

 

이동민은 잘난 외모에 타고난 끼, 타고난 머리까지 모든 걸 갖춘 아이돌 그룹의 멤버다. 험난한 가요계에서 살아남아 성공을 맛 봤지만, 음악방송 1위 무대를 앞두고 돌연 사라지고 만다. 그리고 수년 후, 음악방송 PD가 되어 연예계에 다시 나타나는 인물이다. 

 

‘어디가요? 인기가요!’는 올해 말 SBS 수요드라마 편성 예정이다. SBS는 최근 주 1회 방송하는 수요드라마 신설을 예고했다. 내달 6일과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편성되는 ‘사계의 봄’이 그 시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음악방송을 소재로 그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들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글로벌 장르로 거듭난 K-팝 산업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도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꽃피는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학연은 2012년 그룹 빅스VIXX) 멤버 엔으로 데뷔해 활동하며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저주인형’, ‘도원경’ 등 히트곡을 배출했다. 연기를 시작한 건 2014년 드라마 ‘호텔킹’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이후 ‘터널’(2017), ‘아는 와이프’(2018), ‘붉은 달 푸른 해’, ‘마인’(2021), ‘배드 앤 크레이지’, ‘조선변호사’(2023), ‘무인도의 디바’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다음 달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차학연은 극 중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로 분해 노무진 역의 정경호, 나희주 역의 설인아와 호흡을 맞춘다. 

 

‘어디가요? 인기가요’는 친근하지만 알수록 더 궁금한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아이돌 출신 배우’ 차학연의 캐릭터 플레이가 주목된다. K-팝 부흥기였던 2010년대 가요계에서 맹활약한 장본인이자 연기 경력 11년 차의 배우이기 때문이다. K-팝, 아이돌, 그리고 음악방송에 대한 경험을 녹인 리얼한 연기가 ‘어디가요? 인기가요!’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를 모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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