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제작사가 만든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국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0일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 4천533만 달러(약 642억)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1주차 북미 320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영화는 개봉 2주차 3535개 스크린으로 확대되며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개봉 2주차, 월요일 관객수가 줄어드는 ‘드롭율’은 일반적으로 40%~50%이지만, 킹 오브 킹스는 현저히 낮은 10.8%를 보이고 있어 장기 흥행의 청신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흥행은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에서 비롯됐다. 킹 오브 킹스는 1978년부터 시작한 유서 깊은 미국의 관람객 평가 조사 기관인 시네마스코어의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으며,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8%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북미를 포함하여 영국과 호주 등 영어권 시장과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같이 다양한 대륙의 50개국에서 개봉을 하여 상영 중이며, 연말까지 90개국까지 개봉이 확정됐다.
킹 오브 킹스는 영화 VFX(시각특수효과) 분야에서 유명한 한국의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연출하고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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