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 개의 바람이 되어’와 ‘리셋’ 뮤비 콜라보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9)가 세월호 공식 추모곡이자 자신의 대표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과거를 재점검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9년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리셋’의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크나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큐영화 ‘리셋’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부터 현재까지 약 10년에 걸쳐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작품으로 유가족들과 진도 현장을 비롯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질문까지 정면으로 마주하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움직임이 되고 있다. 이미 올해 런던 프레임 국제영화제를 포함하여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에는 세월호 추모곡으로 널리 알려진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사용되어, 영화 ‘리셋’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감정의 울림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특히, 영상에는 유가족들의 모습이 교차되며,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라는 노랫말과 함께 관객의 마음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했던 임형주는,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고 이후 매년 4월 16일 추모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애도를 이어온 바 있다. 올해도 역시 개인 SNS를 통해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억과 약속의 달’이라는 이미지를 게재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뜻깊은 의미로 완성된 이번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장면들과 영혼을 울리는 치유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세월호를 향한 기억과 위로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다큐영화 ‘리셋’과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는 빅브라더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팝페라테너 임형주와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 오래, 더 깊게 각인될 영화 ‘리셋’은 오는 4월 3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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