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6년 만에 日팬들과 재회…도쿄 단독 팬미팅 성료

사진= 소속사 제공

 

배우 소지섭이 오랜만에 일본 팬들을 만났다.

 

지난 5일 도쿄에서 열린 단독 팬미팅 ‘SONICe Trip’을 통해 약 6년 만에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애초 1회차로만 계획됐던 팬미팅은 예매 개시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에 힘입어 같은 날 2회차 공연이 추가로 진행돼 소지섭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미팅의 포문은 소지섭이 객석에서 등장하며 감미로운 곡 ‘Can't you smile without you’를 열창하는 것으로 열렸다. 이색적인 시작에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고, 공연장은 분위기가 고조됐다.

 

‘봄 여행’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팬미팅은 소지섭의 소소한 일상과 여행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코너들로 구성됐다. 팬들이 퀴즈를 통해 그의 취향을 맞춰보는 시간, 배우로서 걸어온 작품 비하인드 토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신작 ‘광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별 게스트로는 배우 옥택연과 차학연이 무대에 등장해 환호를 더 했다. 이들은 소지섭과 함께 옥택연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시간이 걷다’를 열창하며 감성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옥택연은 유창한 일본어로 “지섭 선배님이 팬들과 손을 맞잡고 시간을 걷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라고 전했고, 차학연은 “오늘 결성된 그룹 ‘소옥차’를 많이 사랑해 달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미니 운동회’ 코너에서는 세 배우가 릴레이 미션을 수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성공한 미션마다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져, 현장은 끊임없는 환호로 가득 찼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향수 추첨 이벤트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의 마지막에 소지섭은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목걸이 선물을 추첨을 통해 전달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단체 사진 촬영과 함께 팬미팅을 마무리한 그는 “끝이 늘 아쉽지만, 또 오고 싶은 게 여행이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했다. 건강하고 또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팬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팬미팅 종료 후 진행된 ‘악수회 마중 이벤트’에서는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직접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여운 가득한 순간 속, 소지섭은 일본 팬들에게 SMAP의 ‘세상에 하나뿐인 꽃’을 선물하며 무대를 떠났다.

 

한편 소지섭은 올 상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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