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명가 토탈셋의 오유진과 안성훈이 감성 트로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밤에' 첫 방송은 '미스터트롯2' 진을 차지한 안성훈, '미스트롯3' 미의 오유진을 비롯한 TOP7 참가자들이 함께한 오프닝 무대로 쇼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수요일밤에'는 오직 무대로만 승부하는 본격 노래 대결 프로그램으로 매 라운드 가수들과 평가단의 합산 점수로 최종 진이 가려진다. 이날 가요계 레전드인 심수봉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막내 오유진은 심수봉의 히트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했다.
오유진은 성인 못지 않게 애틋하고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기존보다 더욱 탄탄해진 실력으로 첫 방송부터 강력한 다크호스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미스터트롯2'의 주인공인 안성훈은 심수봉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심수봉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호텔관광학과를 졸업했다. 4년간 서비스를 연구했다"고 밝힌 후 심수봉만을 위한 로맨틱한 멘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어 심수봉의 대표곡인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게 된 안성훈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들을수록 빠져드는 감정선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고 가수들의 평가 결과 김희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우승 후보로 눈도장을 찍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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