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컷] 춘분의 기운, 봄을 맞이하는 자연의 스케치

심어진 꽃들을 보며 시민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춘분(春分)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3월 20일 또는 21일에 해당한다. 춘분은 태양이 적도를 지나 북반구로 이동하는 시점으로, 이때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춘분인 20일 송파구 송파구청 앞 화분에 심어진 꽃들을 보며 시민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춘분은 여러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농업 사회에서는 농사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여겨졌다. 이 시기에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와 의식이 열리기도 했다. 예를 들어, 춘분을 맞아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농사 준비를 위해 씨앗을 뿌리고 전통 놀이인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석촌호수 둘레길에 핀 능수벚꽃을 바라보며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석촌호수 둘레길에 핀 산수유꽃을 바라보며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석촌호수 옆 돌담길에 냉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춘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가 깊은 날로 사람들에게 자연과의 연결을 느끼게 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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