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출신 배우 구본승이 필러 시술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일 KBS 2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코미디언 김숙과 구본승 커플이 첫 데이트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김숙은 구본승에게 “‘오만추’ 오픈 톡방을 보니 사람들이 ‘오빠 권투하다 오셨냐’라며 눈 처진 것을 많이 이야기하더라”며, “오빠가 원래 예전부터 눈 처진 게 매력 아니었냐”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구본승은 “원래 그렇다. 약간 그렇긴 하다. 카메라로 볼 때 더 확 티 나지 않았냐”라고 하자 김숙은 “나도 점점 나이 드니까 눈이 처지더라. 그래서 눈 살짝 올리는 걸 알아보려고 했다”고 말하며 조심스레 시술 상담을 제안했다.

그 후 피부과에서 의사와 만난 구본승은 “사실 자꾸 눈이 꺼져서 필러를 눈에 맞았는데, 그게 처진 것 같다”고 밝혔다. 눈 처짐이 아닌 필러 부작용이 원인인 셈이다. 의사는 “사진을 보면서 사실 필러를 맞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구본승에게 필러를 녹이는 시술을 추천했다. 10초 만에 끝나는 시술이라는 말에 구본승은 주사를 맞았고, 필러 제거 후 그의 얼굴을 본 김숙은 “너무 멀쩡해졌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구본승은 1994년 MBC TV ‘지금은 특집 방송중’을 통해 데뷔했다. 그 해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오렌지족 인턴 역할로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X세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1집 앨범 ‘파트 1’의 타이틀곡 ‘너 하나만을 위해’를 발표해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2년 영화 ‘마법의 성’에서 파격적인 노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대중의 외면을 받으며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그 후 구본승은 약 10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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