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vs 한화생명, LCK컵 PO 1R 맞대결…누가 웃을까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나서는 T1. LCK 제공

e스포츠 팀 T1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 일정이 이어진다고 11일 밝혔다.

 

13일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는 지난 그룹 대항전에서 바론 그룹에 함께 속했던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패배한 팀이 탈락하는 만큼 두 팀의 빅매치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 2024 LCK 서머 기준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T1과 12세트 대결했고 10세트에서 승리했다. 두 번에 걸친 정규 시즌 대결에선 4승1패를 기록했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두 차례 만나 6승1패(두 기록 모두 세트 기준)로 크게 앞섰다.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나서는 한화생명e스포츠.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선 T1전 우위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POM에 두 번씩 선정됐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김건우는 지난 DRX전 승리 이후 “T1은 교전을 잘하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그 부분을 염두해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을 상대할 T1은 원거리 딜러 ‘스매쉬’ 신금재를 중심으로 이번 대결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신금재는 LCK컵에서 경기당 평균 킬 포인트 6.25로 ‘바이퍼’ 박도현을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지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뛰어난 승률을 자랑했던 빅토르와 갈리오 뿐만 아니라 오로라와 요네 등 다양한 챔피언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김건우와의 접전을 예고했다.

 

양 팀의 탑 라이너는 지난 스토브리그 이후 서로 소속 팀을 바꿔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한 ‘제우스’ 최우제와 T1에 합류한 ‘도란’ 최현준 모두 새로운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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