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혜진의 전남친 전현무와 불편했다”…솔직 고백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한때 연인이었던 한혜진과 전현무의 사이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과 함께 ‘나 혼자 산다’를 진행하며 친하게 지냈던 그는 둘의 결별 후 난처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900회 특집으로 가수 김종민과 코드쿤스트, 방송인 문세윤과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팜유남매 전현무와 불편한 사이였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이에 박나래는 “친한 언니의 X이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에서 현무 오빠랑 친하게 지내면 언니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는 것 같았다”며 “그래도 일 이니까 방송은 제대로 했다. 워낙 티키타카가 잘 맞으니 했는데, 내가 평상시에도 오빠랑 친하게 지내는 것은 이 언니에 대한 의리가 아닌 것 같았다”고 당시의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근데 오빠가 생각이 진짜 깊더라. 그런 이야기를 했다. ‘사실 오빠를 데면데면하게 속으로 대하고 있었는데, 몰랐죠?’ 하니 알고 있었다더라. ‘네가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고 했다. 해서 ‘이제는 잘 지내고 싶어’라고 이야기 했다”며 “제가 아버지가 안 계시니 오빠가 ‘네가 만약 결혼하면 식장에서 아빠 대신 손을 잡아주고 싶다’까지 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전현무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그는 “오빠는 방송을 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예능인과 남자 예능인이 등목한 건 처음이었다. 그것도 존경의 표시였다”라고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