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3일차 첫 주말, 대규모 인파에 게임 시연 대기 2시간 이상

16일 '지스타 2024' 웹젠 부스에서 '드래곤소드'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신정원 기자

여름 더위가 다시 찾아온 듯한 핫한 열기가 부산 벡스코에 쏟아졌다. 학교도, 직장도 모두 쉬는 주말이 되자 3일차인 ‘지스타(G-STAR) 2024’ 현장은 축제를 즐기러온 대규모 인파로 붐볐다. 

 

내외부 전시·이벤트장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이동라인이 잘 잡힌 편이지만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이동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았다. 

 

각 게임사별 신작 시연장도 발 디딜 틈 없이 팬들로 가득찼으며, 두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팬들의 얼굴에는 짜증보단 시연을 앞둔 설렘이 가득했으며, 실제로 기다렸다가 시연해본 유저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출시일을 기다리려고 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16일 '지스타 2024'에 방문한 코스플레이어들의 모습. 신정원 기자

이날 오후 3시부터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하는만큼 다양한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도 많이 방문했다. 곳곳에서 분장을 하고 기념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2024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281개 부스(BTC관 2364개, BTB관 917개)로 진행되고 있다. 예상 방문객 규모는 약 20만명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14일부터 그동안 개발해 온 신작을 선보이고 있으며, 행사는 내일(17일)까지 진행한다. 

 

넥슨은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MOBA 배틀 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오버킬’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넷마블은 ▲오픈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액션 RPG ‘몬길:스타 다이브’, 크래프톤은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ARC)’,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음성 역할 시뮬레이션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루루핑)’을 소개하고 시연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펄어비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후속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하이브IM은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웹젠은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인 ▲MMORPG ‘라그나로크3’와 ▲MMO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제)’를 선보이고 있다.

16일 '지스타 2024' 외부 이벤트 행사장 모습. 신정원 기자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